개미들이 시장을 이길 때는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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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투자자문에서는 2022년 12월 18일부터 매주 주말 “Chart로 보는 세계경제”라는 제목의 뉴스레터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2002년 이후 한국의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들과 외국인들의 투자 성과가 어땠는지, 투자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이었는지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각 매매주체별 성과는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연초 대비 연말 수익률(YTD, Year to Date)을 기준으로 해서 만들어졌습니다.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주체별 투자 성과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성과는 지난 21년 동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을 제외하고는 전부 플러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손실을 본 두 해 역시 개인 투자자들에 비해서 수익률 방어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즉, 외국인 투자자들은 손실은 최소화하고 수익은 극대화하며 엄청난 성과를 올렸습니다.

반면에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플러스의 성과를 낸 것이 9번에 불과하며 나머지 12번은 마이너스 성과를 냈습니다. 2년 이상 플러스 성과를 낸 경우는 2008-09년 단 한 번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기는 굉장히 어려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 1> 2002년 이후 개인 및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상위 10종목 성과(YTD 기준)

출처 : 데이터가이드, 프리즘 투자자문 계산

어떨 때 개인 투자자가 시장을 이길까?

2002년 이후 개인 투자자의 성과가 시장보다 좋거나 거의 비슷한 경우가 5번(2005, 2007, 2009, 2018, 2020) 있었습니다. 변동성이 큰 탓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성과가 시장을 넘어설 때는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림 2> 2002년 이후 개인 투자 수익률과 KOSPI 수익률(배당포함) 비교

출처 : 데이터가이드, 프리즘 투자자문 계산

소형주가 강세일 때!

아래 <그림 3>은 개인 투자자의 초과 수익률과 소형주의 초과성과를 비교한 것입니다. 개인 투자자의 성과가 시장보다 좋거나 비슷했던 5번의 경우 모두 소형주가 한국종합주가지수(KOSPI)에 비해 성과가 좋았습니다.

<그림 3> 개인투자초과수익률과 소형주 초과성과(%)

출처 : 데이터가이드, 프리즘 투자자문 계산

꾸준한 성과를 내기 힘든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성과를 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소형주의 성과였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어떨 때 소형주의 성과가 좋은지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 뉴스레터

Chart로 보는 세계 경제(2022.12.18) - 탄광의 카나리아, 한국 수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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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주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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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 상품 무역 수지
12월 27일 : S&P 코어로직 미국주택가격지수 (YoY)
12월 28일 : 댈러스 연준 제조업 활동지수
12월 29일 :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2월 29일 : 잠정주택판매지수
12월 30일 :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