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berg, “글로벌 증시 사상 최고치 돌파 Rally”
이번 시간에는 세계적인 통신사, 블룸버그의 칼럼(”From Tokyo to New York, Stock Markets Are on a Record-Hitting Spree Around the World”)을 소개합니다. 제목 그대로 세계 증시가 사상 최고치 돌파 행진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일본부터 미국에 이르기까지 세계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요인을 정리하면 ① 안정적인 경제성장 ② 금리 인하 기대 ③ 금속 가격 반등 때문이라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호적인 경제 환경이 가장 큰 원동력!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거시 및 전략적 자산배분 글로벌 책임자 살만 아메드는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위험 신호는 없습니다. (중략) 경기 순환도 증시에 우호적이며 랠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4월 글로벌 증시의 하락은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나타나면서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21년 2월 고점을 찍은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국 증시도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도주는 역시 빅 테크!
지난 10월 말부터 랠리를 이어가면서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돌파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가운데 연준이 올해 말 통화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힘이 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부분은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열광입니다. AI 칩 대기업인 엔비디아는 S&P 500 지수 상승의 약 4분의 1을 혼자서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메타 플랫폼,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등 5개 종목이 S&P500지수 상승의 약 53%를 차지했습니다.
<그림> 매그니피센트7(검정 실선)가 주도하는 미국 증시
유럽의 어닝 서프라이즈!
경제지표가 개선되며, 유럽 증시도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 이익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장이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조지 데바스가 이끄는 BNP파리바의 전략가들은 "예상했던 실적 부진이 우려했던 것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럽 기업의 4분의 3이 수익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초과했으며 마진도 개선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향후 이익 추정치를 높여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범유럽 스톡스 600 지수는 지난 6개월 중 5개월 동안 상승했으며, 미국과의 통화 정책 차이가 이 지역 증시에 순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몇 달 동안 연준보다 더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보여왔으며, 채권 시장은 ECB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림> Stoxx유럽 600 순이익 예상치(12F EPS, 검정 실선)와 주가지수(붉은 실선)
상품 Rally도 가세!
지난 3개월 동안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달러 기준으로 유로 스톡스 50 지수를 상회하며 연초의 저조한 성과를 상당 부분 회복했습니다. 원자재 가격의 급등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선진 주식 시장 중 하나가 경쟁국을 따라잡기 시작한 주요 원동력이었습니다.
경기에 민감한 원자재 섹터는 캐나다의 주요 주식 벤치마크인 S&P/TSX 종합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금과 구리는 올해 들어 연이어 기록을 세우며 지수의 12% 이상을 차지하는 캐나다의 대규모 광업 부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그림> MSCI World Index(검정 실선) vs. 금속 가격 지수(붉은 실선)
일본 증시, 상승 여력은?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올해 16% 상승하여 작년 28% 상승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은 주주 수익률 개선 캠페인, 엔화 약세,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종료로 투자자를 유인하고 이익을 이끌어 냈습니다.
블랙록의 전략가들은 엔화 약세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기업 개혁, 국내 투자, 임금 상승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전망이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림> S&P500 EPS(검정 실선) vs. 일본 동경증시 EPS(붉은 실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