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3월 실업률, 2.9%(예상치 상회)
한국의 3월 실업률은 2.9%로, 전월(2.7%)대비 0.2%p 상승했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7.5%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6월(8.9%)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2025년 3월 취업자 수는 2,858만 9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 3천 명 증가했습니다.

"청년층이 전반적으로 좋다고 보긴 어려운데, 최근 (기업의) 수시·경력 채용 등으로 청년층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보인다."
"청년층 고용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낮은 것은 20대 초반에 학교에 다니거나 해서 비경제활동인구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많은 영향도 있다.”
미국 원유재고, 255만 3천 배럴 증가
(예상치 상회)
미국의 원유재고는 4월 9일 발표 기준 255만 3천 배럴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22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가장 우려하는 것은 급격하고 지속적인 원유 가격 하락입니다. 이는 정부 지출 계획과 은행 부문 유동성 등 전반적인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025년 3월 FOMC 회의록 요약
2025년 3월 19~20일 열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의 회의록이 4월 10일(현지시간) 공개되었습니다.
경제 여건 및 전망
- 경제 성장은 견조하고, 노동시장은 대체로 균형을 유지 중
- 소비자 지출은 일부 둔화 신호가 있으며, 기업 심리는 정책 불확실성으로 위축 상태
- 관세 인상의 영향으로 경제 불확실성 확대
인플레이션 관련 논의
- 인플레이션은 완화되었으나 여전히 2% 목표 상회
- 관세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가능성 있으나, 규모와 지속성에 불확실성 존재
- 주택서비스는 완화 중이지만 비시장 서비스, 근원 상품 인플레는 높은 수준
- 일부는 가계 여력 부족, 이민정책 영향으로 인플레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고 평가
- 기대 인플레이션은 단기는 상승, 장기는 잘 안착되어 있다는 평가
*해당 내용은 한국은행의 「2025년 3월 FOMC 회의 의사록 주요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MoM, -0.1%
(예상치 하회)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예상치(0.1%)를 하회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상승하며 예상치(2.5%)를 하회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미국의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예상치(0.3%)를 하회했습니다.
세부 항목 중 에너지 물가는 2.4% 하락했고, 휘발유 가격은 6.3%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견인했습니다.

“이번 데이터에는 '인플레이션 상향의 놀라움'이 없다. 하지만 관세가 계속해서 인상되고 있으며, 이런 관세는 향후 12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에 최대 1%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다.”
ING (Internationale Nederlanden Groep)
“보고서는 매우 고무적이다. 성장세가 계속 둔화할 경우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조정할 여지를 제공한다."
쿠퍼 하워드 찰스 슈왑 채권 전략가
“CPI는 예상보다 좋았다. 하지만, 관세 발표 이후의 혼란이 모두 반영되지 않은 과거의 데이터이다."
S&P500,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등
4월 9일 미국 증시는 급등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는 7.87%, S&P500은 9.52%, 나스닥은 12.16% 상승하며 주요 지수 모두 큰 폭의 반등을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단일 거래일 기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 번째로 큰 상승입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001년 이후 최대폭 상승이자,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18년간의 기록에 따르면, 무려 300억 주가 거래돼 역사상 하루 거래량 기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올해 미국 GDP 성장률은 0.5%, 경기 침체 확률은 45% 수준으로 예상한다. 이전엔 경기 침체 수준의 관세 인상이 우려됐지만, 지금은 성장에는 여전히 부정적이되 침체를 촉발할 정도는 아닌 수준으로 이동했다."
"다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고, 높은 수준의 관세가 지속되고 있어 침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22만 3천
(예상치 부합)
미국의 4월 첫째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4천 건 증가하여 22만 3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예상치(22만 3천 건)에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한편,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월 말에 하향 조정된 수준에서 4만 3천 건 감소하여 185만 건으로 예상치(188만 건)를 하회했습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란?
미국 내에서 한 주 동안 새롭게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의 수를 의미합니다. 미국 노동부가 매주 발표하는 선행 경제지표 중 하나로, 실업수당 청구는 고용 시장의 빠른 변화를 반영하므로 경기 전망이나 금리정책 방향성 판단에 활용됩니다.
청구 건수가 감소하면 노동시장이 과열되어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기업이 사람을 쉽게 해고하지 않고, 구인난이 심하다는 의미)
반대로 청구 건수가 증가하면 노동시장이 식고 있다는 뜻으로, 경기 둔화나 고용시장 약화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트럼프, 상호관세 90일 유예.
중국엔 오히려 관세 인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오히려 관세율을 104%에서 125%로 인상하였습니다.
트럼프의 125% 관세 발언 이후, 중국은 9일 미국의 50% 추가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의 대미 관세율을 34%에서 84%로 상향하고, 위안화를 19개월 내 최고 수준으로 절하하는 통화 정책까지 동원했습니다.

“중국이 세계 시장에 보여준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
"중국은 통화를 절하한다는 발표를 했고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 중국 제품에 대한 104% 관세가 그들이 협상할 때까지 유효한 이유다.”
2025년 2월, 관세 정책 시작
2월 1일 : 트럼프, 2월4일부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 14195호에 서명.
2월 10일 : 중국, 미국산 석탄 · LNG 15%, 석유·기계류 10% 관세 + 미국 기업 제재
3월 4일 : 중국, 닭고기·밀·옥수수·면화 15%, 대두·돼지고기·유제품 10% 관세 부과
2025년 4월, 미중 무역 갈등 심화
4월 2일 : 트럼프, 중국산에 34% ‘상호 관세’ 부과 발표 → 누적 관세율 54%
4월 4일 : 중국, 미국산 전 품목 34% 관세 예고 + 희토류 수출 제한·미국 기업 조사
4월 8일: 트럼프, 보복 미철회 시 중국산에 50% 추가 관세 → 누적 관세율 104%
4월 9일: 중국, 관세율 84%로 인상 + 미국 12개 기업 수출 통제, 6곳 ‘불신기업’ 지정
※ 본 글은 한국경제 글로벌마켓 기사, Trading Economics, Investing.com의 자료 및 통계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