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막대 그래프)과 시간 당 임금 상승률(실선)
📘 미국 고용보고서(The Employment Situation)
- 매월 첫 번째 금요일 미국 노동부 통계국(BL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서 발표하는 노동시장 현황 보고서.
- 실업률과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 그리고 임금 상승률 등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침
실업률, 전월과 동일한 3.7%!
먼저 6만 개의 표본 가계를 대상으로 이뤄진 고용 상태(Employment Situation) 조사에 따르면, 1월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7%를 기록했습니다. 15~64세 인구 중 경제 활동 의사를 지닌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내는 경제활동참가율도 전월과 같은 62.5%를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20세 이상 여성의 실업률은 0.1%포인트 떨어졌고, 백인 및 아시아계 여성에서 실업률이 각각 0.1%, 0.2% 포인트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고용 여건은 견고한 모습이었습니다.
<표 1> 고용상태표 요약
비농업(Non-Farm) 부문 신규 취업자는 35.3만 명!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35.3만 명을 기록하고, 2023년 11월과 12월 일자리가 12.6만 개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영/관리직과 교육/헬스케어, 제조업 등 거의 전 부문에서 고루 일자리가 늘어나 미국 경제가 대단히 강력한 확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일시적인 일자리 수의 변화가 아닌, 소득 수준이 높은 일자리 위주의 증가라는 면에서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표 2> 미국 고용 보고서 요약(산업 별 취업자 수 변화)
시간 당 임금, 전월 대비 0.55% 상승!
2024년 1월 시간 당 임금은 34.55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48% 그리고 전월에 비해 0.55% 상승했습니다.
정보통신 및 제조업 임금 상승은 여전히 억제되었지만, 교육/헬스케어 그리고 금융 등 최근 고용이 급증한 부문을 중심으로 임금 상승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즉 일자리의 질이 향상되는 가운데, 임금도 다시 상승 압박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향으로 인플레 압력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으며, 시장금리가 급등했습니다. 다만, 지난 해 4분기 미국의 노동생산성이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가격 인상 압력은 아직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되는 정도로 판단하며, 연내 3차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합니다.
<표 3> 미국 민간 부문 전체 근로자의 시간 당 임금 상승률(%)
<그림 2> 미국 단위노동비용(파란선)과 근원 인플레율(붉은선)
요약 및 전망
-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급증하는 등 미국 노동시장은 매우 견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특히 제조업과 경영/관리, 교육/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임금이 상승하는 등 노동시장의 과열 징후가 엿보이기도 했습니다.
- 다만, 지난 해 4분기 미국의 노동생산성이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가격 인상 압력은 아직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 따라서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되는 정도로 판단하며, 연내 3차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