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 2021년 이후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천명)
- 매월 첫 번째 금요일 미국 노동부 통계국(BL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서 발표하는 노동시장 현황 보고서.
- 실업률과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 그리고 임금상승률 등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침
실업률, 0.3% 포인트 상승한 3.8%!
먼저 6만 개의 표본 가계를 대상으로 이뤄진 고용 상태(Employment Situation) 조사에 따르면, 8월 실업률은 전월에 비해 0.3% 포인트 상승한 3.8%를 기록했습니다. 15~64세 인구 중 경제 활동 의사를 지닌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내는 경제활동참가율은 전월 대비 0.2% 상승한 62.8%에 이르렀습니다.
20세 이상 남성 및 여성 실업률은 아프리카 계 20세 이상 여성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였습니다. 25세 이상 학력 별 실업률을 보면, 전문대졸 학력자 만 0.1%포인트 하락하였고, 다른 학력 별 실업률은 모두 상승했습니다.
<표 1> 고용상태표 요약
비농업(Non-Farm) 부문 신규 취업자는 18.7만 명!
8월 신규 취업자 수가 18.7만 명을 기록해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그러나 6월과 7월 고용이 18.5만 명과 18.7만 명에서 10.5만 명과 15.7만 명으로 크게 하향 조정됨으로써, 노동 시장이 조금씩 식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죠.
산업 별 고용을 살펴보면, 건설 및 제조업 고용이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교육/헬스케어 부문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고용이 14.3만 명 늘었습니다. 반면 광산과 운송/창고 그리고 정보통신 부문은 고용이 감소했습니다.
<표 2> 미국 고용보고서 요약(산업 별 취업자 수 변화)
시간 당 임금, 전년 동기 대비 4.29% 상승!
시간 당 임금은 33.82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9% 그리고 전월에 비해 0.24%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광업과 제조업 그리고 유틸리티, 전문직의 시간 당 임금은 전월에 비해 감소하거나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도매 및 소매, 운송/창고 기타 서비스 부문의 시간 당 임금은 여전히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표 3> 미국 민간 부문 전체 근로자의 시간 당 임금 상승률(%)
⭐ 핵심 요약 ⭐
- 1969년 이후 최저 레벨에 머무르던 실업률이 경제활동참가율 상승 및 신규 취업자 부진 영향으로 0.3%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 8월 신규 취업자 수가 18.7만 명에 그치고, 6월과 7월 고용이 18.5만 명과 18.7만 명에서 10.5만 명과 15.7만 명으로 크게 하향 조정되는 등 노동 시장의 열기가 가라앉는 모습이었습니다.
- 시간 당 임금 상승률도 전월에 비해 0.2%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에 그쳐, 노동시장 발 인플레 악순환에 대한 우려는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다만, 최근 미 연준은 인플레 뿐만 아니라 금융 안정성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여전히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잠복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