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간된 국제통화기금의 보고서 "We need much mor than just solar and wind to achieve a clean energy transition"에, 1700년부터 최근까지 세계 에너지 소비의 구성 변화를 보여주는 <그림>을 실었기에 소개합니다.
아래의 첫 번째 <그림>은 1800년부터 1930년까지의 세계 에너지 소비 구성을 보여줍니다. 1840년 전후까지는 바이오매스(=목탄 등)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다, 영국의 산업혁명을 계기로 석탄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세기 초반을 지나면서부터 석유의 시대가 열린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기세는 1973년 제 1차 석유위기가 발생할 때까지 이어졌죠. 물론 석탄의 시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석탄의 소비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지속하며 주요 에너지 원 중에서 2위의 자리를 지켰죠.
석유위기의 시대(1973~1979년)를 경과하면서 석유의 위세가 약화된 반면, 대체 에너지의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원자력 발전(Nuclear)도 이때부터 그 비중이 높아진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석유위와 석탄의 비중은 처음으로 감소(혹은 정체)하기 시작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탄소 에너지 소비의 비중이 2020년 처음으로 15% 이상 수준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저-탄소 에너지 소비란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을 뜻합니다. 아무쪼록 저-탄소 에너지 소비의 비중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바라는 마음입니다.